정보화마을 - 청송 주왕산사과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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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묵은 해가 다가고 새해가 밝으면 조상에게 첫제사를 올리고 마을 수호신에게 평안과 풍년들기를 기원하는 동제를 올린다. 이러한 행사는 초하루부터 보름달까지 계속된다. 어른아이 할 것 없이 지신밟기, 윷놀이, 연날리기, 제기차기, 얼음지치기, 널뛰기, 특히 보름날의 줄다리기, 횃싸움 등은 정월한달의 정겨운 청송 풍습이다.

    2월 초하루는 영등할머니가 오는 날이다. 며느리를 데리고 오면 비가와서 풍년이 들고 딸을 데리고 오면 날이 춥고 바람이 불어 흉년이 든다고 믿었다.

    이날은 찰밥, 송편, 청어 등 음식을 장만하여 비손을 하는데 이를 영등맞이 혹은 풍신제라 한다.
    이날이 지나면 본격적인 농사가 시작된다. 절기로는 봄이 온다는 춘분, 따뜻한 기온이 감도는 청명이 있다.

    아녀자들이 산과 들로 나가 진달래 꽃으로 화전을 부치며 하루를 즐기는 삼짇날이 있으며 청송에서는 이날 흰나비를 먼저보면 그해 상복을 입는다 하고 호랑나비나 노랑나비를 먼저보면 건강해진다고 믿었다.

    절기로는 곡식 성장에 좋은 비가 온다는 곡우, 여름이 들어선다는 입하가 있다.

    4월 초파일에는 가까운 사찰을 찾아 부처님께 축원을 드린다. 절기로는 햇볕이 충만하고 만물이 자라 가득찬다는 소만이 있으며 특히 이날 모내기에 쓸 부드러운 풀을 베어 생퇴비를 하는데 이를 영풀베기라 한다.

    단오를 전후해 모심기를 가장 많이 하였다. 전통모심기는 논갈이 후 써레질로 땅을 고르고 나무판(번치)으로 모심기를 위한 정지작업을 한 후 찐모를 묶어서 적당히 논에 던져 넣고 모심기를 한다.

    특히 망종 무렵, 보리나 밀을 구워먹는 보리사리 밀사리가 성행했으며 일년동안 허리가 아프지 않는다는 밤이슬먹은 보리먹기, 또 보릿가루로 죽을 쑤어 먹으면 배탈이 안 난다는 속신이 있다. 절기로는 보리가 익고 모를 심는다는 망종이 있다.

    6월 15일은 유두라 하여 맑은 개울가에서 목욕을 하면 더위를 먹지 않는다고 한다. 특히 이달 복날에는 개를 잡아 나이 많은 어른들에게 몸 보신으로 대접하는 풍습이 있었다. 이러한 행사는 영양섭취보다는 벽사(僻邪)의 뜻이 더 컸던 것으로 보인다.

    절기로는 하지, 소서, 대서가 있으며 특히 소서에는 퇴비를 준비하고 논두렁 잡초를 뽑으며 대서에는 조밭의 두벌매기와 씨세우기를 하고 보리타작을 하였다.

    견우와 직녀가 오작교에서 만난다는 칠월칠석이 있다. 7월 15일을 백중이라 하여 농군들에게는 세벌논매기를 끝낸 가장 한가한때, 고된 농사일을 끝내고 "호미걸기" 일명 머슴의 생일이라고 하는 풋구를 먹는다. 절기로는 가을이 들어서는 입추, 더위가 물러가고 가을 기운이 나타나는 처서가 있다.

    추석은 옛날에는 한가위라고 했다.

    이맘때면 모든 것이 풍성하고 즐거운 때이다. 그러나 청송은 지리적인 탓으로 가을이 늦어 제수용 벼만 조금 베어 재는 정도였다. 이날 햇곡식으로 상을 차려 조상에게 감사의 제사를 올린다. 절기로는 가을기운이 들어오는 백로, 가을의 가운데로 들어오는 추분이 있다.

    9월 9일은 중구 또는 중양절이라하여 무슨일이든 마음 놓고하는 날이다.

    이날 조상에게 절사(節祀)를 지내는 사람도 있다. 활짝핀 국화 꽃을 띄워 국화주를 담고 국화꽃 잎을 따서 찹쌀가루와 반죽하여 단자를 만들어 먹기도 한다. 절기로는 가을의 끝인 한로, 서리가 내리는 상강이 있다.

    10월 15일을 전후하여 시사를 지낸다. 이 시사에는 여러 종파의 친족들이 모두 모이는 날이어서 자손들이 많이 모이는 것을 자랑으로 여겼다. 또 가정에서는 이달을 상달이라 하여 길일을 택하여 성주, 안택굿을 하기도 한다. 절기로는 겨울에 들어서는 입동, 눈이 조금씩 오면서 겨울기운이 나타나는 소설이 있다

    동지에 팥죽을 쑤어먹고 부엌, 대문, 담, 벽 등 집안 곳곳에 솔잎으로 팥죽을 뿌려 일년동안 묻어 들어온 잡귀나 재앙을 쫓는 풍습이 있다. 윤달이 드는 경우에는 음력이 조금 늦어 11월 1일 ~9일 사이에 동지가 들게 되어 애지동지라 하여 팥죽을 쑤지 않는다

    절기로는 눈이 많이 오는 대설, 겨울의 가운데로 오는 동지,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는 소한이 있다.

    12월 섣달 그믐에 참새를 잡아 어린아이에게 구워 먹이면 마마를 깨끗이 한다고 하며, 빚이 있으면 이날까지 갚고 섭섭한 일은 이날 술한잔 나누며 다 싯는 날이라 한다.

    또 수세라 하여 집안 구석구석에 불을 켜놓고 어른들께 묵은 세배를 한다. 이는 일년동안 건강하였음을 축하하는 세배이다. 절기로는 추위가 최고조에 달한다는 대한, 봄이 들어선다는 입춘이 있다.

    윤달은 덤으로 든 달이므로 재액이 없는 달로 되어 있어 무슨 일을 하더라도 해가 없어 민간에서는 이달에 묘비세우기, 묘지이장, 집짓기, 변소 고치기, 수의장만 등을 하는 경우가 많다. 윤달에 태어나거나 죽으면 생일잔치나 제사를 원달(元月)과 윤달에 각각 한번씩 두 번하는 경우도 있다. 윤달이 4월이나 5월에 들면 그 해의 농사는 풍년이 든다고 한다.